■ 북한에 억류됐다 1년 5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숨졌습니다. 문재인 대통령은 웜비어 씨 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위로했습니다. 또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.
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자신은 대통령의 조언자일 뿐이라면서 조언을 들을지 말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.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면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
■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발로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정하기 위한 상임위 전체회의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. 야당이 소집한 운영위 전체회의는 열렸지만 여야 간 고성이 이어지다 여당이 퇴장하며 파행됐습니다.
■ 두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유라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검찰에서 대기 중입니다.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
■ 비가 내리지 않고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이번 주말 전국에 단비가 내리겠지만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가뭄은 다음 달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
■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용차가 경찰 차량에 돌진해 충돌한 뒤 폭발했습니다. 차 안에서 무기류가 여럿 발견됐고, 숨진 괴한은 테러 위험 인물 리스트에 오른 3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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